“태풍 12호 ‘오마이스’ 북상…23~26일 강풍·파고 높아”
  • ▲ 동해 해안의 너물성 파도.ⓒ동해해경
    ▲ 동해 해안의 너물성 파도.ⓒ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함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리는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단계를 23일부터 26일까지 발령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란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관심’, ‘주의보’, ‘경보’ 단계로 발령해 국민들의 안전을 촉구하는 제도를 말한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24일 새벽부터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10~16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5~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은 조업선, 작업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할 예정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올해 들어 총 9회 발령했으며, 최근 너울성 파도로 인한 연안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고, 이번 태풍 내습으로 인한 해상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하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등은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