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방역관리·적극적 선별검사 권유 등 의·약 단체와 협력체계 ‘구축’
  • ▲ 충주종합운동장 임시선별진료소.ⓒ충주시
    ▲ 충주종합운동장 임시선별진료소.ⓒ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키 위해 의료기관 및 의·약 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신속한 선별검사 체계 강화에 나섰다.

    시는 오는 29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 재연장과 특별 방역대책 추진에 따라 코로나 확진자 발견 및 초동 대처의 신속성을 확보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다수 확진자가 ‘발열, 기침 등의 유증상’으로 약국이나 병·의원 등을 방문하는 사례가 있음을 확인하고, 의료기관의 방역관리 및 적극적 선별검사 권유 등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220여 개소의 의료기관 현장을 방문해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마련키 위한 방역소독 및 종사자 교육 등을 실시하고 코로나 유증상자 내원 시 보건소, 충주의료원, 건국대학교충주병원의 무료선별검사를 적극 권유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지역 내 요양병원 7개소에는 매일 종사자 및 입원환자와 방문객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PCR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특별 방역대책에 따른 임시 선별진료소를 확충해 운영하고 있다.

    이승희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불필요한 모든 접촉을 자제하고  4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충주시는 지난달 25일부터 하루 평균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 5일 거리두기를 4단계로 높였지만 2주째 이어지는 거리두기 강화에도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지난 17일 이 조처를 또다시 오는 29일까지 재연장한 상태다.

    한편, 충주시에서는 지난 17일 기준  68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2만6000여 건의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추가 감염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시는 변화된 상황과 확산 유형에 맞는 효과적 방역을 위해 △타지역 위험지역 출입자제  △사적 모임 금지  △유증상 시 즉시 선제검사  △방역 출입명부 작성  △확진 시 철저한 역학조사 등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