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전현충원 국민분향소서 분향…18일 ‘안장’
  • ▲ 허태정 시장이 17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홍범도 장군 유해가 모셔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추모하고 있다.ⓒ대전시
    ▲ 허태정 시장이 17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홍범도 장군 유해가 모셔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추모하고 있다.ⓒ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17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서거한 지 78년 만인 지난 15일 고국에 돌아온 홍범도 장군을 추모했다.

    허 시장은 “조국 독립을 위해 국외에서 목숨 바쳐 싸우신 영웅의 국내 봉환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국립대전현충원에 장군을 모시게 되어 영광이고, 독립운동에 힘쓴 모든  분들의 예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도 이날 대전현충원 국민분향소를 찾아 홍범도 장군을 추모했다.

    권 의장은 이날 홍범도 장군 추모에는 민태권 부의장과 윤종명 운영위원장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 국민분향소를 찾아 78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 홍범도 장군을 추모했다.
  • ▲ 권중순 대전시의장이 17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홍범도 장군을 추모했다(사진 오른쪽부터 윤종명 운영위원장, 권중순 의장, 민태권 부의장).ⓒ대전시의회
    ▲ 권중순 대전시의장이 17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홍범도 장군을 추모했다(사진 오른쪽부터 윤종명 운영위원장, 권중순 의장, 민태권 부의장).ⓒ대전시의회
    항일무장투쟁의 영웅으로 만주에서 독립군 양성에 이바지한 홍범도 장군은 1920년 6월 봉오동전투에서 일본군을 격파했으며, 그해 10월 청산리 전투에서 제1연대장으로 참가, 제2연대장 김좌진 장군과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연해주 등지에 머물던 홍 장군은 1937년 스탈린에 의한 한인 강제 이주정책으로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하게 됐고, 1943년 10월 25일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서 75세의 일기로 운명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지난 15일 고국으로 봉환됨에 따라 16~17일 추모 기간을 거쳐 18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식을 거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