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 착용 않고 물놀이…동해 해경 구조
  • ▲ 동해해경이 제76주년 광복절인 15일 강원 동해시 한섬에서 물놀이 하다가 실종된 50대 남성을 찾기 위해 헬기까지 동원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동해해경
    ▲ 동해해경이 제76주년 광복절인 15일 강원 동해시 한섬에서 물놀이 하다가 실종된 50대 남성을 찾기 위해 헬기까지 동원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는 15일 낮 2시 9분께 동해시 한섬해변 앞 해상에서 물놀이중 먼 바다로 떠밀려 가는 익수자 A씨(남, 50대)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낮 2시 9분께 한섬해변에서 A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물놀이중 파도에 떠밀려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동해해경은 즉시 묵호파출소 연안구조정, 동해해양특수구조대, 해경함정을 급파해 이날 오후 2시 17분부터 수색을 실시한 데 이어 이날 오후 2시 45분경 수색중이던 해경헬기에서 익수자를 발견, 동해해양특수구조대원이 구조해 119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이 헬기까지 동원 A 씨의 구조에 나섰지만 발견 당시 A 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천식 동해해경 서장은 “막바지 여름 피서철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연안해역의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피서객들 역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