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시장, 13일 호소문 발표…“외출, 소모임·행사·집회 참석 자제” 당부
  • ▲ 광복절 연휴 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충주시
    ▲ 광복절 연휴 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충주시
    충북 충주시가 13일“광복절 연휴 동안 집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했다.

    조길형 시장은 이날 ‘시민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광복절 연휴 기간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고비”라며 “외출과 소모임·행사·집회 등의 참석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조 시장은 “지난 5일 거리두기를 4단계 격상한데 이어 오는 18일까지 1주간 연장했지만 지역사회 위험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연휴기간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머물러 줄 것”을 간곡하게 호소했다.

    이어 “직장, 가족, 지인 모임 등에 의한 전파가 계속되고 있어 확실한 감소세 전환과 안정화를 위해 지역 간, 개인 간의 이동과 만남을 최소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휴가를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검사를 받고 직장에 복귀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알게 되면 반드시 보건소에 연락해 상담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시는 광복절 연휴기간 중 △보건소 선별진료소(09~18시) △충주종합운동장 임시선별진료소(09~17시) △18~49세 백신 예약 예방접종 콜센터(09~18시) △접종센터(토·일요일 휴무, 16일 09~18시)를 운영하고 있다.

    단,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점심시간 및 소독 정비 시간으로 운영이 잠시 중단된다.

    조 시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이 하나된 공동체 의식을 갖고 협력해 나간다면 지금의 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활동 동참과 실천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시는 시민 호소문을 충주시홈페이지, SNS, 충주톡 등에 게시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배포해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철저한 생활방역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충주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에 지난달 25일부터 20일간 연속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기간 중 총 확진자는 27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