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도민께 드리는 호소문’ 발표…“여름 휴가철 겹쳐 코로나 확산 가장 우려”
  •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2일 “이번 광복절 연휴 기간에는 외출이나 소모임·행사 및 집회 등 참석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지사는 이날 ‘광복절 연휴기간 중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도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14~16일 광복절 연휴 3일은 여름 휴가철과 겹쳐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우려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도는 어제 하루 7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금년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만약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조만간 우리도는 전체적으로 4단계(현재는 충주시만 4단계) 격상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전국적으로도 어제 하루 1987명이 발생하는 등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이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수도권보다도 비수도권 특히, 충북의 발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광복절 연휴 기간에는 타지역 방문이나 타지역 지인 초청 등의 행위를 일체 삼가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만약 불가피하게 사적 모임이 필요할 때는 우리도는 4단계는 아니지만 사실상 4단계 수준에 준해 오후 6시 이후에는 본인 포함 2인 이내로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도민 모두가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만약 외출, 사적 모임 등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전 및 사후에 자가검사키트를 적극 활용하고, 혹시 의심이 될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받아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지사는 “백신 접종은 코로나19의 확산 차단과 평범한 일상 회복의 최고 해결책이므로 백신 접종 일정에 따라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간 코로나19 방역과 예방 접종에 동참해 준 도민들과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방역요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