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달 들어 74명 ‘확진’…헬스장·댄스학원·주점 관련 ‘증가세’
  • ▲ 청주시청사.ⓒ뉴데일리 D/B
    ▲ 청주시청사.ⓒ뉴데일리 D/B
    충북 청주시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시민에게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데 따른 것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모두 7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 현황을 분석해 유형별 감염요인을 차단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지난달 발생한 헬스장, 댄스학원 관련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최근 서원구 한 주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 증가세를 보였다. 

    서원구 소재 헬스장에서 이달 5명이 추가 확진돼 지난달 20일 20대 회원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모두 42명(직원 4명, 회원 24명 및 n차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댄스학원에서는 이달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달 23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후 모두 32명(직원 1명, 원생 24명, n차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원구 소재 주점과 관련해 지난 1일 20대 손님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직원 2명, 손님 11명, n차 2명 등 1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중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청주시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확진이 37명으로 50.0%를 차지했다.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28명으로 37.8%를 차지해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20대 확진자가 24명, 30대가 12명으로, 총 확진자 중 48.7%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차단을 위한 시민들의 코로나 방역수칙 준수와 참여방역을 호소했다.

    방역수칙으로는 입과 코를 가리고 마스크 착용하기, 주기적인 환기, 식사 시 거리두기, 지인과의 만남 자제 등이다.

    시는 “휴가철을 맞아 가급적 타지역으로의 이동 자제, 불필요한 사적 모임은 취소하고 친척, 현지인 등 타인과의 접촉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도권, 휴가지 등 타지역 방문자 또는 다른 지역 주민 접촉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가까운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박봉규 시 안전정책과장은 “시민들의 협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적극 실천해 집단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