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릉 19명·원주 8명·동해 7명 등 45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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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강릉에서 피서철 수도권 등에서 피서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간 43명이 폭발적으로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강릉 19명을 비롯해 원주 8명, 동해 7명, 평창 2명, 춘천 2명, 속초 2명, 삼척 3명, 영월 1명, 평창 2명, 양양 1명 등 45명이 폭증했다.

    강릉시는 최근 강릉지역에서 주점과 PC방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피서철을 맞아 풍선효과가 현실화한 것으로 보고 17일 0시부터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격상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경기 성남‧화성‧양평 확진자 접촉 및 감염경로 불분명, 그리고 기존 확진자 접촉 등을 통해 감염됐다.

    시는 피서객들에 의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야간 취식 금지, 해수욕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행정 명령도 발령했다.

    17일에도 오후 4시 현재 강릉에서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 및 기존 확진자 접촉 등을 통해 2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는 등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확산되고 있다.

    원주에서 발생한 8명의 확진자는 감염경로 조사 중(836~838번)이고, 839번은 화성 1865번의 확진자, 성남 4654번은 수도권 확진자 접촉해 감염됐으며, 840~843번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원주에서는 17일에도 5명(844~848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 조짐을 보인다.

    한편, 강원에서 발행한 코로나19 화진자는 3868명, 격리치료 251명, 자가격리 266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