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아이 돌보고 육아휴직 장려금도 받고”130명 대상 최대 6개월까지…1억800만원 예산 확보
  • ▲ 천안시가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다음달부터 육아휴직하는 아빠에게 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한다. 사진은 홍보 포스터.ⓒ천안시
    ▲ 천안시가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다음달부터 육아휴직하는 아빠에게 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한다. 사진은 홍보 포스터.ⓒ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충남에서 처음으로 다음달부터 월 30만원을 지원하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29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현행 육아휴직급여의 낮은 소득대체율을 보완하는 것으로 다음달 육아휴직중인 남성근로자부터 적용되며, 신청 시 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 동안 지원한다.

    신청대상자는 고용보험법상 육아휴직급여 지급 요건을 충족한 남성 육아휴직자이고,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계속해서 천안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며, 육아휴직 대상자녀도 천안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장려금을 지원받으려면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에서 발급하는 ‘육아휴직 급여 지급 결정통지서’와 신분증, 통장사본, 육아휴직확인서 등을 지참해 거주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신청하거나 천안시청 홈페이지에서 8월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사업이 여성경력단절 예방 및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아빠들의 자녀돌봄 참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발굴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와 관련한 예산 1억800만원(130명에게 최대 6개월 지원)을 확보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민간 기업체 등에게도 이 제도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