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아이 돌보고 육아휴직 장려금도 받고”130명 대상 최대 6개월까지…1억800만원 예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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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충남에서 처음으로 다음달부터 월 30만원을 지원하는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29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현행 육아휴직급여의 낮은 소득대체율을 보완하는 것으로 다음달 육아휴직중인 남성근로자부터 적용되며, 신청 시 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 동안 지원한다.신청대상자는 고용보험법상 육아휴직급여 지급 요건을 충족한 남성 육아휴직자이고,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계속해서 천안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며, 육아휴직 대상자녀도 천안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장려금을 지원받으려면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에서 발급하는 ‘육아휴직 급여 지급 결정통지서’와 신분증, 통장사본, 육아휴직확인서 등을 지참해 거주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신청하거나 천안시청 홈페이지에서 8월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박상돈 시장은 “이번 사업이 여성경력단절 예방 및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아빠들의 자녀돌봄 참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발굴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이와 관련한 예산 1억800만원(130명에게 최대 6개월 지원)을 확보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 예산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민간 기업체 등에게도 이 제도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