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역 하부 구난역 설치 반영·역무시설 보완 정차역 전환 가능이정문 의원, 안도걸 기재부 2차관 면담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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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병)은 9일 경기 평택~충북 오송 2복선화 사업 추진에 따른 천안아산역 하부 구난역 설치와 정차역 전환이 가능한 역무 인프라를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지난 7일 세종시 정부청사 기획재정부를 방문,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을 면담하고 천안지역 주요현안사업 반영을 건의했다.이날 이 의원이 안 차관에게 건의한 주요현안사업은 국도대체우회도로 신방~목천 구간 건설사업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계획 반영,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 반영, 평택~오송 2복선화 천안아산역 정차역 설치 등 3가지다.이 의원에 따르면 9일 기획재정부가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천안아산역 하부에 구난역을 설치하고, 장래 여객수요 발생을 대비해 추가 공사의 매몰비용 축소 차원에서 역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기로 결정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5㎞에 달하는 장대터널의 특수성을 고려해 신속한 재난대응을 위한 천안아산역 하부에 구난역을 설치함으로써 여객수송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정차필요성이 없지만 향후 천안과 아산지역의 발전을 대비해 구난시설에 부본선, 비상계단, 환기시설, 승강기 등 역무기능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언제든지 정차역으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반영했다”며 “여객수요시기에 맞춰 매표, 통신 및 신호시설, 냉난방시설 등을 추가하면 천안아산역 정차역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 의원은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의 천안아산역 구난역 설치와 역무기능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는 결정이 이뤄져 천안아산역의 안전도를 높였으며, 장래 여객수요까지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은 해당 노선이 경부 호남 수원발 인천발 수서발 등 고속철도 공용 구간으로 선로용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지하복선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평택 지제~충북 오송 일원 46.4㎞이며, 2027년 완공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