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강원 철원 군부대 집단감염 등 35명 확진
  • ▲ 원창묵 원주시장이 시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원주시
    ▲ 원창묵 원주시장이 시청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원주시
    강원에서 16일 철원 소재 육군부대 집단감염 등 3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7일 원주에서 유흥업소발 등 15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확산일로다.

    도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으로 철원 22명, 원주 7명, 강릉 4명, 홍천 1명, 인제 1명 등 모두 35명이 확진됐다.

    철원 소재 육군부대에서는 15~16일 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강릉 소재 공군 병사 1명이 휴가 복귀 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육군본부는 전방 부대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하자 인접부대원과 군인 가족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원 234~255번은 관내 이동 동선은 없으며 원주의료원 13명, 국방어학원 9명을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철원에서 17일 추가 확진된 철원 256번은 철원 235번의 접촉자이고, 철원 257~258번은 타지역 접촉자로 각각 분류됐다.

    원주에서도 유흥주점발 코로나19가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다시 확산세로 돌아섰다.

    16일 확진된 원주 663~665번, 667번은 661번과 접촉해 감염됐고, 666번과 608번은 원주 663번과 접촉해 감염됐다.

    17일에도 원주에서 유흥업소발 집단감염으로 15명이 확진되는 등 감염자가 속출했다.

    원주 668~671번은 서울 동작구 1730번의 접촉해 무더기로 감염됐고, 674~679번, 682번은 원주 663번과 접촉자, 680~681번은 원주 664번의 접촉 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원주 663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661번과 접촉해 감염됐고, 672~676번은 확진자가 방문한 원주 모 유흥업소와 관련이 있거나 n차감염자이며, 677~679번은 원주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로 확인됐다.

    한편 강원도의 백신 접종률은 대상자 25만 6014명 중 1차 접종은 15만 1495명이 접종, 59.2%, 2차 접종은 3만9916명(접종률 15.6%)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강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954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