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4680건 조사…가족·지인·직장동료 전파 12일 ‘9명 확진’12일 강릉 9명·동해 3명·태백 2명·삼척 2명·평창 1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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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릉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강원에서 17명이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강릉시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5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도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으로 강릉 9명을 비롯해 동해 3명, 태백 2명, 삼척 2명, 평창 1명 등 모두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강릉시에 따르면 강릉 379번은 지인인 289번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확진됐고, 380번과 381번은 각각 317번(지인), 363번(가족)과 접촉 후 자가 격리 중 감염이 확인됐다.강릉 382~384번, 387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강릉 385번은 가족인 382번의 접촉자, 386번은 직장동료인 369번 접촉자 등 확진자 접촉 등을 통한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강릉시보건소 관계자는 “강릉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구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후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4680건의 검사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95명의 감염자를 찾아냈다”고 밝혔다.한편 강릉에서 공장과 호텔 등에 근무하고 있는 단순 외국인 근로자가 2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