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4680건 조사…가족·지인·직장동료 전파 12일 ‘9명 확진’12일 강릉 9명·동해 3명·태백 2명·삼척 2명·평창 1명 발생
  • ▲ 강원 강릉시가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옛 강릉시외버스 터미널 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YTN 뉴스 캡처
    ▲ 강원 강릉시가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옛 강릉시외버스 터미널 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YTN 뉴스 캡처
    최근 강릉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강원에서 17명이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강릉시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5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도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으로 강릉 9명을 비롯해 동해 3명, 태백 2명, 삼척 2명, 평창 1명 등 모두 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 379번은 지인인 289번의 접촉자로 자가 격리 중 확진됐고, 380번과 381번은 각각 317번(지인), 363번(가족)과 접촉 후 자가 격리 중 감염이 확인됐다.

    강릉 382~384번, 387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강릉 385번은 가족인 382번의 접촉자, 386번은 직장동료인 369번 접촉자 등 확진자 접촉 등을 통한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강릉시보건소 관계자는 “강릉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구 강릉시외버스터미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후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4680건의 검사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95명의 감염자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에서 공장과 호텔 등에 근무하고 있는 단순 외국인 근로자가 2200명에 이르는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