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공감 6편·통일공감 4편…출품작 키워드 ‘다양성·시대성’
  • ▲ 2021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포스터.ⓒ평창국제평화영화제
    ▲ 2021 평창국제평화영화제 포스터.ⓒ평창국제평화영화제
    ‘2021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시대공감ㆍ통일공감 등 피칭 프로젝트 선정작 10편을 발표했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12일 참신한 기획 개발작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지난 지난달 6일부터 7일간 진행한 피칭 공모에서 극영화 6편, 다큐멘터리 4편, 총 10편이 선정됐다. 

    올해 예선 심사위원으로는 이마리오 감독, 이승원 감독 그리고 제정주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부문별 선정작은 사회적 이슈를 다룬 ‘시대공감’에 6편, 남북 관계 및 통일과 관련된 소재를 다룬 ‘통일공감’에 총 4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 따르면 시대공감은 ‘독’(김회근), ‘메릴 스트립 프로젝트’(박효선, 박소희), ‘어쩌다 활동가’(박마리솔), ‘열병’(명세진), ‘특별변호인’(이상현, 홍용호), ‘해야 할 일’(박홍준, 서정일)이며, 통일공감분야는 ‘깐느로 가는 길’(오동진, 최원종), ‘뉴 호프-미래FC’(김병우), ‘양지뜸’(김상패, 나단아), ‘작은 통일’(도경민) 등이다.

    예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올해 접수된 작품들의 키워드는‘다양성’과 ‘시대성’이다. 출품작 소재들이 바이러스, 좀비, 아동 학대, 동성애, 비정규직, 여성, 탈북민, 난민 등으로 다양했으며, 장르도 SF, 코미디, 애니메이션,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 작품들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이번 심사는 전형적이거나 익숙한 방식의 전개를 보여주는 작품들보다 “거칠더라도 작가의 시선이 명확하거나 매력 있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를 기준으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선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영화제 기간인 다음달 18일 피칭 워크숍이 진행되며, 19일 피칭 공개 발표회를 치른다. 

    수상작은 영화제 폐막일인 22일 시상식에서 공개되고 시대공감 2편, 통일공감 2편, 4편의 작품에 총 지원금 3000만 원이 차등 지급된다. 

    한편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새로운 희망(A NEW HOPE)’ 이라는 슬로건으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알펜시아 일원에서 다음달 18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며 영화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