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북부지역 경제활성화·동북아 물류 중심지 도약 여주~원주 철도 작년 복선화 확정 상반기 중 기본설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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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6일 강원 북부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동북아 물류 중심지 도약을 위한 ‘동해북부선(강릉~제진) 철도’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등 철도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강릉~제진간 철도가 작년 12월 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총 9개 공구 중 4개의 턴키공구가 3·4월에 입찰공고를 내고,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태다.시종점 구간인 제1·9공구는 금년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설계는 물론 환경·재해영향평가 등의 인허가 사항을 오는 11월까지 협의 완료하고 12월 착공할 예정이다.한편 춘천~속초간 철도는 작년 3월 기본계획 고시 이후 총 8개 공구를 발주완료하고 계획된 일정대로 순항 중이다.우선, 6개 공구에 대한 노반 기본설계는 6월 완료하고, 춘천 지하화 구간과 미시령 구간의 턴키공구는 작년 12월 업체선정 및 실시설계를 착수한 상태로 6월쯤 주민설명회를 거쳐 금년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12월 착공할 계획이다.여주~원주 철도는 작년 12월 복선화 확정에 따라 상반기 중 기본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며, 포항~삼척 철도와 포항~동해 전철화는 2022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하고 있다.도는 도내 주요 철도 사업 추진과 관련해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에 노선 계획(안)에 대한 관련 시·군별 의견과 개발계획 자료를 공유하고 지역 현안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춘천~속초의 경우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 2년 6개월이 소요된 만큼 환경영향평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시 논란이 된 미시령 터널화 구간 등에 대한 환경영향, 대책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조사해 철도건설로 인한 환경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한국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노선이 경유하는 해당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정거장 이용객의 접근성 확보를 위한 연계교통 접근계획 등 시‧군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도는 앞으로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도내 주요철도 사업이 조기 착공돼 계획 기간 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