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동북아 북방경제시대 대한민국 전진기지 거듭날 것”
  • ▲ 용문~홍천·삼척~강릉 등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확정’노선도.ⓒ강원도
    ▲ 용문~홍천·삼척~강릉 등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확정’노선도.ⓒ강원도
    최문순 강원지사는 22일 “100년 도민의 숙원사업인 용문~홍천과 삼척~강릉 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년) 반영 확정을 강원도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고 환영 담화문을 발표했다.

    최 지사는 “2019년에 국토교통부에서 착수한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용역은 앞으로 10년간 국가철도 건설사업의 잣대가 될 최상위 국가계획으로 3년여의 고된 과정을 거쳐 국토교통부가 22일 개최한 공청회(온라인)을 통해 드디어 베일이 공개됐다. 도는 2019년 10월 용문~홍천, 삼척~강릉 등을 포함한 12개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것을 시작으로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핵심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교통연구원,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은 물론 지역 정치권과 협력·소통을 통해 국가적으로 각 노선의 필요성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데 주력해 왔다”고 전했다.

    “특히 ‘4차 계획’이 전국적으로 과열 양상을 띄며 경쟁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강원도정에 꼭 필요한 사업과 국가 정책방향과 일치하는 사업들을 핵심사업으로 선별해 도민의 역량을 집중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한 것이 오늘의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결정적 계기였다”는 최 지사는 “용문~홍천은 수도권에 집중된 과밀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할 좋은 대안이자 국가의 균형발전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최적노선이라는 점을 적극 집중 부각시킨 결과 강원권 최초로 광역철도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원주~춘천 철도의 건설과 강남권 철도를 연결하는데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척~강릉은 도 자체 용역을 통해 삼척~강릉 고속화 개량의 경제성을 분석해 사업의 필요성과 국가적 당위성을 전략적으로 관계 기관에 알리고 설득한 것이 주효했고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동해남부선 포항~삼척, 부산~울산~포항 철도건설들과 함께 개통되는 2030년 이후 환동해권이 크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지사는 “이 밖에 삼척해변역에서 동해항을 연결하는 동해신항선과 중앙선과 강릉선을 잇는 강호축 연결의 핵심노선인 원주연결선 역시 물류와 여객 수송의 다양성 차원에서 강원도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0년대 이후 개통된 경춘선 ITX와 강릉선 KTX를 시작으로 동해북부선 강릉~제진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등 굵직한 사업들이 진행 중으로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용문~홍천과 삼척~강릉 등이 정상적으로 2030년까지 개통된다면 강원도는 그야말로 동북아 북방경제시대 대한민국의 전진기지이자 수도권의 배후 광역경제도시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