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읍 집단감염 계속 확산…18일 14명 ‘감염’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집단감염이 18일에도 14명이 무더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일요일인 이날 강원 강릉과 원주, 양양, 동해에서 21명의 코로나19에 감염됐다.

19일 강원도와 강릉시에 따르면 18일 14명의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좀처럼 꺾일 기미를 나타내고 있지 않다.

이날 확진자 14명(강릉 224~236번) 중 2명(226~227번)은 타 지역 거주자로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도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8일까지 주문진읍 집단감염 사태는 28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19일에도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집단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다.  

강릉시 관계자는 “주민진읍 집단감염은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계속 확산돼 누적 확진자는 18일까지 28명으로 증가했다”며 “주문집읍 집단감염 확진자는 가족‧지인 등으로 전지고 있는데, 확산세 진정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확진자 발생 추이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시는 주문집읍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주문진읍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 감염이상자 또는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진단검사는 18일까지 1759명이 마쳤다.

한편 19일 0시 기준으로 강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강릉 14명의 확진자를 비롯해 춘천 4명, 양양 2명, 동해 1명 등 모두 21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