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원 강릉·원주서 감염경로 불명 등 확진자 19명 발생강릉 9명‧원주 6명…동해·속초·홍천·평창서 각 1명 ‘양성’
  • ▲ 강원 속초시 선별진료소.ⓒ속초시
    ▲ 강원 속초시 선별진료소.ⓒ속초시
    17일 강원에서 1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다시 확산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번에는 강릉시 주문진읍에서 집단감염이 심상치 않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으로 강릉 9명을 비롯해 원주 6명, 동해‧속초‧홍천‧평창에서 각각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원주에서 확진된 코로나19 확진자 중 594~599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릉시 주문진읍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215번은 207번 확진자 접촉자, 216~218번은 강릉 213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216~217번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무증상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5~16일 주문집읍에서 8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17일 10~17시까지 주문진 보건출장소에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무료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릉시보건소 관계자는 본보와 전화 통화에서 “주문진읍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은 아직 집단감염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확진자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문집읍 집단감염은 지난 15~18일 19명이 확진됐다.  

    강릉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15명이고 이중 148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한편 강원 누적 확진자는 확진자 2530명, 130명 입원, 자가 격리 172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