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릉 5명·원주 2명·강릉 2명·양양 2명·속초 1명 등 10명 ‘확진’
-
강원 강릉에서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체육관 관련 등 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과 접촉한 사람이 322명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강원도는 2일 0시 기준으로 전일 대비 코로나19 확진자는 강릉 5명을 비롯해 원주 2명, 강릉 2명, 양양 2명, 속초 1명 등 모두 10명이 1일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원주에서 확진된 544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추가 역학조사 중이고 타지역 확진자인 수원 1823번이 이날 원주 확진자로 분류됐다.강릉에서는 1일 5명의 확진자(190~194번)가 추가 발생했다.강릉 확진자 5명은 지난달 31일 강릉 187번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187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193번과 194번은 190번 확진자의 가족이고 이들은 체육관을 이용한 사람들(187번, 190~192번)과 그 가족과 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강릉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확진된 187~194번의 접촉자들은 모두 322명으로 나타나 강릉시가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는 물론 자가 격리 조치했다.확진자 중 강릉 190번은 187번 접촉자로 지난달 17~31일 격리 전에 실내체육관과 마트, 의료기관, 마트 등의 동선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의 접촉자로 검사대상은 107명으로 나타났다.강릉 191번도 187번의 접촉자로 이 확진자 역시 지난 15일이후 실내체육관과 의료기관, 약국, 상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 확진자와 관련해 검사대상은 7명이다.속초에서 찜질방 관련 등 연쇄감염이 꺾인 가운데 이날 1명이 추가 감염됐다.속초 229번은 가족인 199번의 전파로 감염됐고 이날 속초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한편 강원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60명이고 이중 21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자가 격리자는 27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