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9일 112번 고리 등으로 60명 확진…시민 무료 ‘선제검사’19일 강원서 17명 감염…속초 7명·원주 3명·고성 2명·동해 2명·춘천 1명·홍천 1명
  • ▲ 속초 찜질방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속초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위해 설치한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속초시
    ▲ 속초 찜질방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속초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위해 설치한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속초시
    강원 속초 찜질방과 줌바댄스 교습소 등에서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31명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이어 19일에도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속초 스파를 이용한 속초 112번 확진자가 코로나에 확진된 후 밀접 접촉자인 동거가족과 지인 등으로 확산되면서 이를 연결고리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랐다.

    20일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 112번을 연결고리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어린이집 19명, 줌바댄스교습소 20명 등 58 명이 확진됐다. 

    이 외에 확진자 2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속초시는 최근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무료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이어 속초시는 최근 일주일간 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58명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20일 0시부터 오는 28일까지 일주일 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전격적으로 격상했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거나 증상이 있을 시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아 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강원도는 “20일 0시 기준으로 19일 코로나19 확진자는 속초 7명을 비롯해 원주 3명, 고성 2명, 동해 2명, 춘천 1명, 홍천 1명 등 모두 17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