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수 부속실 폐쇄…군수 등 무더기 ‘자가격리’17일 평창 2명·홍천 1명·고성 1명 등 19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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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서 17일 속초 찜질방과 체형교정 시설 등에서 1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강원도는 18일 0시 기준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속초 19명을 비롯해 평창 2명, 홍천 1명, 고성 1명 등 23명이 감염됐다.강원도와 속초시에 따르면 속초의 A찜질방과 체형교실, 온천장, 줌바댄스 교습소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조양동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속초 128번 확진자와 접촉으로 원생 3명과 교사 5명, 교사의 자녀 1명 등 9명이 집단감염됐다. 속초 128번은 속초 123번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1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줌바댄스 교습소 관련 확진자 4명은 속초 129번과 접촉해 감염되면서 모두 5명이 감염됐다.17일 확진된 주민 6명 중 5명은 속초 112번을 전파로 인해 속초 찜질방과 체형교정시설, 줌바댄스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폭증했다.속초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확진자는 고성군청 군수 부속실 근무자로 확인되면서 군수 부속실이 폐쇄된 데 이어 고성군수와 부군수, 부속실 직원 3명, 자치행정과장, 소통행정팀장, 운전기사 등 8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데 이어 2주간(30일) 자가 격리에 들어가 군 행정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찔질방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속초시는 이날 석봉도자기미슬관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속초시민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속초시는 이날 19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33명, 격리 27명, 사망 11명으로 나타났다.한편 강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079명이 확진됐고 이중 2150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