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충남 서산서 산불 1시간 23분만에 ‘진화’ 산림청, 헬기 3대·소방관 등 산불진화인력 55명 투입
  • ▲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산불 현장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산림청
    ▲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산불 현장에서 연기가 나고 있다.ⓒ산림청
    27일 오후 1시 35분쯤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산2-35번지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청과 충남소방본부 소방관들이 긴급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불은 발화한지 1시간 28분만인 오후 2시 48분에 진화됐다.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대 (산림청 1대, 지자체 1대, 소방청1대), 산불진화인력 55명(예방진화대20명, 공무원 15명, 소방20명)을 신속히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날 현장 기상상황은 동남풍, 풍속 4.1m/s, 12도로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산불 발생지역은 국립용현자연휴양림과 인접한 지역이며, 국보 제84호인 서산마애여래삼존상과는 거리가 약 700m 떨어져 있어 지자체 및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산불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산불현장과 민가와의 거리는 100m 정도 떨어져 있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방화선 구축 등 사전조치를 취하는 등 산불 조기 진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산림청은 실화 등 발화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면적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도록 가용 진화자원을 투입해 총력을 다하겠다. 지역 주민들께서는 쓰레기 소각 등 불법소각을 삼가고 불씨관리에 반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충남 서산과 경기 양평‧광주 등 6곳에서 산발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