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조업 중 실종…삼척시 임원읍 도미골 해안가서 찾아
  • ▲ 동해해양경찰서가 지난 23일 조업 중 실정된 A호 선장 B씨를 찾기 위해 강원소방본부 헬기를 이용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 동해해양경찰서가 지난 23일 조업 중 실정된 A호 선장 B씨를 찾기 위해 강원소방본부 헬기를 이용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강원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지난 14일 오후 4시 5분쯤 삼척시 임원항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A호(1.46톤)의 선장 B씨(69)가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24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실종자는 사고 10일 만인 지난 23일 오후 2시 37쯤 삼척시 임원읍 도미골 인근 해안가에서 군부대에 의해 발견 됐으며, 기상 및 여건상 해·육상으로 이송이 어려워 소방헬기를 이용해 동해공설운동장으로 이송한 뒤 이날 오후 5시 42분쯤 삼척의료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은 가족과 신원 확인을 통해 실종 선장과 동일인임을 확인했으며,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B씨는 지난 14일 오전 6시 54분쯤에 A호(1.46톤)를 타고 혼자 조업을 위해 출항했으나, 평소 입항시간인 낮 12시가 넘어도 입항하지 않자 다른 어선 선장이 임원파출소로 신고했다. 

    시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은 실종자 B씨를 찾기 위해 누적 경비함정 14척, 구조정 21척, 항공기 8대(해경 6, 해군 1, 삼척 1), 민간구조선 110척 등 총 160대의 장비와 해양경찰 구조대를 비롯한 유관기관인 육군, 소방, 삼척시와 민간잠수사 등 수중·해안가 수색인력 370여명을 동원해 풍랑특보 등 좋지 않은 기상 여건 속에서도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찾지 못했다.

    동해해경은 지난 20일 오전 7시 40분쯤 강릉시 강릉항에서 카약 활동차 출항한 후 실종된 C씨(49)를 5일째 수색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지속적으로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