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시장 “164번, 가족·직장동료 등 밀접접촉자 15명”
  • ▲ 오세현 아산시장이 시청에서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 집단감염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아산시
    ▲ 오세현 아산시장이 시청에서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 집단감염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아산시
    충남 서산 탕정면 소재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에서 집단감염이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오세현 아산시장은 17일 코로나19 서산 163·164번 확진자 발생에 따른 서면 브리핑에서 “서산 163번 확진자와 164번 확진자는 아산 거주자로 가족이며, 지난 16일 검사 결과 확진됐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5일 서울 소재 병원에 입원한 부모님을 퇴원 시킨 뒤 서울에서 경북 영주로 이동한 뒤 부모님이 입원했던 병원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16일 검사 결과 부모님이 확진(영주 66, 67번)됐으며 서산 163번과 164번 확진자는 부모님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결과 확진됐다”며 감염과정을 설명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후 서산 163번 확진자는 증상발현(9일 목 간지러움) 이틀 전인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는 자택에 머물렀으며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1명(자녀, 음성 판정)이다. 

    이 확진자는 10일 자차와 도보를 이용해 병원과 약국을 방문했고,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는 자택에 머물렀으며, 16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택에 대기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 시장은 “서산 164번 확진자의 현재까지 파악 된 밀접접촉자는 15명으로, 가족 1명(자녀 음성)과 회사동료 14명이며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무증상 감염자로 지난 10일 자차로 출퇴근 후 소매점과 마트를 이용했다. 11일에는 자차로 소매점을 방문, 이어 12일에는 자차로 약국을 이용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며 이동 경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 확진자는 지난 13일과 14일 자차로 약국을 이용했고 15일에는 자차로 출퇴근 후 자택에 머물렀으며 16일에는 자차로 출근 후 검사 대상 통보를 받아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후 자택에서 대기 중 확진됐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공개한 확진자 이동 동선은 확진자 구술에 의한 1차 동선 파악 결과이며, 정밀역학조사결과 변경사항이 있으면 시민 여러분께 다시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설 연휴 후 일상복귀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으로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코로나 확산 위험성이 있다”며 “사적인 모임은 최소화하고 행사는 비대면으로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공중이용시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근육통 등 일상 속에서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다면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주시고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