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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장군면 의용소방대원이 위험을 무릅쓰고 화재현장에 뛰어들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냈다.지난 8일 오후 8시 53분쯤 세종시 장군면 은용리 인근 한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장군면 여성의용소방대원의 임홍연 씨의 침착한 대응으로 큰 피해 없이 초기에 진화됐다.임 씨는 축사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그는 곧장 119에 신고한 후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집에 비치한 주택용 소화기를 들고 화재현장으로 달려갔다.축사에서 불이 번져가는 순간, 침착하게 현장으로 접근한 뒤 소화기를 불길을 향해 소화분말을 뿌렸다.다행히 불길이 약해지며 축사 내 가축,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2091년 12월 장군면 여성의용소방대 신규 대원으로 지원한 임 씨는 "주택용 소화기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마을의 안전을 위해 계속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세종소방서는 이번 임 씨의 공로를 인정하고 유공자 표창 수여 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