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59명·16일 21명 등 80명 확진…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 집단감염 영향 등 16일 당진 한국육계유통 관련·홍성·아산·공주·예산 등서 산발적 ‘확진’
  • ▲ 충남 천안시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천안시
    ▲ 충남 천안시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천안시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13일 이후 나흘 간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 66명이 발생한 데 이어 아산과 홍성, 공주‧당진‧예산에서 산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설 연휴를 마치자마자 이틀간 충남 천안과 아산 등에서 80명이 신규 확진됐다.

    설 연휴 후 첫 월요일인 지난 15일 충남에서 5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6일 오후 4시 현재 2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충남도에 따르면 16일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확진자는 아산 301번(40대)을 비롯해 천안 901번~908번, 아산 303번 등 추가 10명이 16일 추가 발생했다.

    공주 91번(70대)과 홍성 66번(50대)은 당진한국육계유통 관련 확진자인 충남 2077번의 접촉한 뒤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아산 300번은 제주 548번과 접촉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산 302번(20대)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천안 899번(20대)은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확진자인 충남 2218번의 가족이며, 천안 900번(10대 이하)도 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 관련 확진자인 충남 2200번의 가족이다.

    아산 304번(40대)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고, 당진 237번(40대)은 서울 광진구 확진자 접촉자, 당진 238번(10대)은 충남 2258번 접촉자, 예산 21번(30대)은 해외입국자로 16일 코로나19 확진과 함께 안산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15일 확진된 충남 2207번은 제주도 기 확진자로 질병관리청에서 재검출 사례로 판단해 충남도 확진자에서 제외됨에 따라 16일 신규 확진자에게 신규번호를 부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