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올해 학사·교육활동 운영 지원방안 발표
  •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6일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2021학년도 학사 및 교육 활동 운영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비대면 브리핑 캡처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6일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2021학년도 학사 및 교육 활동 운영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비대면 브리핑 캡처
    세종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학교가 휴업하더라고 연간 수업일수를 줄이지 않고  법정 기준을 준수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6일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의 담은 2021학년도 학사 및 교육 활동 운영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수업일수는 유치원 180일 이상, 초·중·고·특수학교 190일 이상으로 법정 기준을 준수한다.

    감염병 확산 등으로 휴업을 해도 학사일정 순연, 방학일수 조정 등으로 연간 수업일수를 확보할 방침이다.

    수업 시간은 거리 두기 1.5단계에서 시차 등교를 할 경우에만 5~10분 줄인다.

    영양 관리와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원격수업 대상 학생도 희망하면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 교외체험학습 사용 가능일 수는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경계 단계에서 수업일수의 20% 이내 학칙으로 정할 수 있다.

    올해는 최대 38일로 지난해 보다 4일 늘어난 42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방역 인력은 18억5000여 만 원 들여 488명의 보조 인력을 희망하는 133개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등 감염원의 학교 유입을 막기 위한 등교 전 자가 진단 및 발열 체크를 등교와 점심 전 매일 2회 실시한다.

    원격수업 최종 출결 기간은 학생의 규칙적 학습과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지난해 7일에서 3일로 축소 변경하기로 했다.

    올해 원격수업은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쌍방향 방식을 중심으로 콘텐츠 활용한 과제 중심 수업으로 혼합해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해 등교수업 제한으로 발생한 학습 결손과 격차에 대해서는 기초학습 안전망을 상시 가동해 기초학력을 바로잡기로 했다.

    기초학력 부진 학생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에 기초학력 자원봉사자를 배치할 예정이다.

    장애학생과 다문화·탈북 학생 교육복지 대상 학생 등 교육 취약계층에게는 가급적 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방과후학교는 학생 간 거리 두기를 위해 학생 수준별 또는 학년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각급 학교에 권장했다.

    돌봄교실은 맞벌이나 한부모와 저소득층 자녀 등을 대상으로 희망자 전원 수용하며, 저녁반 돌봄 신청 인원이 5명 이하라도 돌봄 교실을 개설하도록 했다.

    최 교육감은 "안전한 학교를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힘을 합쳐 코로나19 학교 확진을 최대한 억제해 교육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