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일 특별대책기간…고향방문 자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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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이번 설 명절기간인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민자도로인 미시령터널 통행료를 유료로 운영한다.4일 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정부의 코로나 확산 방지대책과 같은 목적이다.정부는 설 명절 기간을 포함해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를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설정해 고향·친지 방문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2017년부터 시행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정책을 유료로 전환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최우홍 강원도 예산과장은 “이번 명절 통행료 유료화 정책은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통행을 억제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도민들께서 이해해 주기를 바라며, 설 명절동안 미시령터널을 이용하시는 분들께서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인 미시령터널은 2017년 유료도로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정부의 고속도로 면제 방침에 따라 2018년부터 설, 추석 명절에 한해 통행료가 면제됐으나 지난해 추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통행료를 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