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이상 접종으로 집단면역 확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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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2월 중 환자 치료 의료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강원도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통해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11월까지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2월 중 우선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이며 추후 대상자는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대상을 그룹별로 선정하고 백신 공급 상황에 맞춰 분기별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도는 예방접종은 백신의 종류에 따라 접종 기관이 구분돼 mRNA백신(화이자, 모더나)을 접종할 수 있는 접종센터를 시·군별 각 1개소씩 18개소를 선정하고, 바이러스벡터백신(아스트라제네가,얀센) 접종의료기관을 시·군별 450여 개소를 추천받아 이중 330여 개소를 접종기관으로 선정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접종센터 운영에 따른 예방접종 의료인력은 도 및 시‧군 예방접종시행추진단 지역협의체의 협조를 통해 민간 의료인력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며, 중앙에도 군의관 등 의료인력 자원을 지속 요청해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는 지역특성상 많은 진폐 재해자들이 현재 강원도에 거주하고 있고, 그들의 희생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됐던 만큼 진폐 재해자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우선 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해 놓은 상태”라며 “향후 일정에 따라 다시금 건의해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021년 1월 31일 기준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695명이고 이중 1455명은 퇴원했으며 1049명은 자가격리 중이다.강원 18개 시·군 중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원주가 44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동해 236명, 철원 210명, 춘천 196명, 강릉 145명, 홍천 118명, 속초 88명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