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동해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3일까지 연장
  • ▲ 동해 해안의 너울성 파도.ⓒ동해해양경찰서
    ▲ 동해 해안의 너울성 파도.ⓒ동해해양경찰서
    강원 동해해양경찰서가 동해중부 앞바다의 추가적인 풍랑특보 발표로 장기적인 기상악화에 따라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고조돼 31일까지 발령했던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내달 3일까지 연장했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동해중부 앞바다는 30일까지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12~20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2~5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추가적으로 다음달 2일 오전부터 밤까지 다시 기상이 악화되면서 풍랑특보를 발표했다. 

    동행해경에 따르면 31일과 다음달 1일 사이에도 너울의 유입이 계속돼 사실상 이 기간 동안 해상기상은 계속 위험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는 조업선, 작업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로 확인하여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태경 서장은 “최근 기상이 불안정해 장기적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잦아지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등은 출입을 자제해 달라”며 “해양종사자들은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