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종사자 등 선제적 진단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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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가 원주 소재 교정시설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에 착수했다.24일 시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소재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집단 발생하자 오는 28, 29일 원주교도소 수용자와 종사자 등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시의 이같은 진단검사는 교정시설은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폐쇄 공간인 만큼, 환자 발생 시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이미나 원주시 보건소장은 “숨어있는 코로나19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내 집단 확산을 방지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검사 취지를 설명했다.앞서 시는 도내 스키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지난 22일 관내 오크밸리 스키장 종사자 313명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한편 지난 20‧21일 각 3명, 22일 6명, 23명 2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원주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일 오후 2시 현재 279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