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종사자 등 선제적 진단검사
  • ▲ 강원 원주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원주시
    ▲ 강원 원주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원주시
    강원 원주시가 원주 소재 교정시설에 대한 전수 진단 검사에 착수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소재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집단 발생하자 오는 28, 29일 원주교도소 수용자와 종사자 등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의 이같은 진단검사는 교정시설은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폐쇄 공간인 만큼, 환자 발생 시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미나 원주시 보건소장은 “숨어있는 코로나19 감염자를 신속히 찾아내 집단 확산을 방지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검사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시는 도내 스키장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지난 22일 관내 오크밸리 스키장 종사자 313명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20‧21일 각 3명, 22일 6명, 23명 2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원주에서 지금까지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일 오후 2시 현재 279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