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2150억…목표액 대비 1150억 초과 달성제천~영월고속도로 타당성 검증 용역비 7억, 연어스마트양식조성사업비 80억 확보삼척 액체수수열차개발용역비 3억·바이러스중화항체 면역치료제개발센터 30억 등도
  • ▲ 강원도청 청사.ⓒ강원도
    ▲ 강원도청 청사.ⓒ강원도
    강원도가 국회예산심의과정에서 제천~영월고속도로 타당성 검증 용역비 확보 등 정부안(7조 1728억 원) 보다 422억 원 증가한 7조215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2020년도 정부예산 확보액인 6조7958억 원 보다 4192억 원(6.2%)이 증가한 규모다. 

    3일 강원도에 따르면 당초 목표로 했던 7조1000억 원 보다 1150억 원 이상(1.6%)을 초과 달성하면서 정부예산 확보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도는 “이 같은 성과는 코로나19 방역 및 경기부양대책, 제3차 재난지원금(3조 규모) 등에 따른 세출구조조정 등 정부의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대 성과는 강원도 미래산업, 미래 먹거리산업 선도적 추진 등을 위한 주요 사업들이 반영돼 강원형 뉴딜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앞으로 강원형 뉴딜사업(온라인 디지털화, 새로운 에너지 산업화, 4차 산업혁명 촉진 등)은 정부의 한국형 뉴딜 지역사업과 함께 강원도 미래 신성장 산업을 이끌어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도 예산에 반영된 강원형 뉴딜사업 분야별 주요사업은 온라인 디지털화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7억 원 △글로벌 ICT 융합스튜디오 설치에 12억 원이 신규로 반영 됐고 새로운 에너지 산업화에 △액체수소열차 개발연구용역 3억 원 △수열에너지클러스터 조성용역 3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촉진에 △희토류 미니파일럿 구축 35억 원 △1톤 미만 화물 전기차 모듈 및 차량사업화 지원에 20억 원이 반영돼 강원도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재난‧재해 대비시스템 구축에는 중화항체 면역치료제 개발센터 30억 원,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 구축에 20억 원이 반영돼 감염병 상시 대응 산업 등을 육성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수년간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또는 대규모 SOC사업들이 이번 정부안에 포함됐다.
       
    특히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에 15억 원 강릉~제진 철도 건설에 600억 원 신규로 확보했고 2018평창동계올림픽 레거시 및 사후 활용계획에 따라 평창 평화 테마파크 30억 원, 2024 강원동계 청소년올림픽대회 40억 원, IBC 활용 국가문헌보존관 건립 28억 원, 플레이 파라아이스하키 아카데미 운영 4억 원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됐다.

    이밖에도 2022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 30억 원,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협력 3억 원, 통일센터 설치 3억 원을 신규로 확보했다.

    이같은 성과는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한 김성호 행정부지사, 우병렬 경제부지사의 대정부 협력채널을 최대한 활용, 중앙부처와 국회 예결위원설득에 큰 힘을 실었으며 지역구 및 도 연고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떠나 강원도 예산을 지키고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고자 한마음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정부 예산 사상 처음 7조원이라는 큰 성과는 지역 및 도 연고 국회의원과 기재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미확보 예산이 없을 만큼 원했던 예산 모두가 반영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