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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과 경기지역 4개 시·군이 수도권 내륙선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건의문에 공동 서명했다.
22일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군과 충북 청주시와 경기 화성시, 안성시 4개 지자체가 ‘수도권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 서명식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비대면으로 이뤄진 서명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김성우 진천군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최충진 청주시의장, 서철모 화성시장, 원유민 화성시의장, 김보라 안성시장, 신원주 안성시의장이 참여했다.
수도권 내륙선은 경기 동탄∼안성∼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 총연장 78.8㎞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이다.
이 철도망이 구축되면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34분, 안성에서 수서까지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잠정 소요 예산은 2조5000억원이다.
충북도, 경기도, 진천군, 청주시, 화성시, 안성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는 이 사업을 위해 손을 잡고 있다.
해당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1∼2030년)에 해당 노선이 반영되는 게 1차 관문이다. 이렇게 돼야 정부의 예산 지원이 가능하다.
4개 시·군은 이 노선은 청주국제공항, 오송 방사광가속기,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충북 혁신도시, 안성테크노밸리 등 주요 지역 거점이 포함돼 지역 균형 발전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공동건의문 서명에 이어 오는 29일 수도권 내륙선 철도 신설 등을 촉구하는 국회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수도권 내륙선이 현실화한다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철도망 계획이 확정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국회 토론회, 민·관 합동 결의대회 등의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