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국감?’…최문순 지사 해명하느라 ‘진땀’
-
강원도가 핵심사업으로 춘천에 조성되는 레고랜드와 관련, 수익률 축소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멀린사가 레고랜드 코리아에 입금된 돈은 245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20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부의 강원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코트라에 확인한 결과 2020년 4월 28일까지 멀린사가 245억원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멀린사에서 레고랜드 코리아로 들어온 것은 245억 원뿐”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최문순 지사는 “나머지 공사잔액은 계속 들어오게 됐다”고 답변했다.서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245억 원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245억을 끌어내는데 이렇게 오전부터 오래 걸렸다. 계속 3000억 원에서 600억 원으로 갔다가 245억 원으로 갔다”며 최 지사의 답변태도를 질타했다.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은 최 지사의 이날 오전 국감 답변과 관련, “멀린사로부터 들어온 돈은 200억 원 밖에 안 된다. 3000억 원이 들어왔다고 하는 건 위증이 아니냐”고 지적했다.앞서 서범수 의원 등은 레고랜드 총괄협약‧이면합의 의혹, 매출액 30%에서 3%로 수익 축소의혹 등을 집중 거론하는 등 강원도, 충북도, 경상북도, 제주도와 공동으로 실시된 행안위의 국감에서 레고랜드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됐다.국감 말미에 서영교 행안위원장은 “멀린사의 부채비율이 그렇게 높으냐”고 지적을 하자, 최 지사는 멀린사의 부채 비율은 64%에 불과하며 내년에 레고렌드가 준공될 수 있도록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해명하는 등 국감 내내 진땀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