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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535번 공영버스 노선을 신설해 오는 10월 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 신설되는 535번 노선은 청주시 서북권에 위치한 산업단지를 연계하고 인근 거주민의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오창제3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옥산,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역을 일일 8회 왕복하게 되며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다.
이 노선은 도시내 교통 소외 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 증진을 위한 국도비 지원사업 '도시형교통모델' 을 통해 만들어졌다.
이에 지난해 10월 오송역과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순환하는 515-1(2)번 노선을 최초로 신설했다. 이어 서북권 산단연계형 도시형교통모델 시내버스 2대 구입와 운영비 지원 등을 위해 지난 2회 추경에 시비 1억4900만원을 추가로 증액했다. 여기에 소요되는 연간 예산은 국비 3억, 도비 6000만원, 시비 2억4000만원 등 6억원이다.
지난해 8월 청원구 오창읍 성재리에 57만 6427㎡ 면적으로 조성된 오창제3산업단지는 현대모비스(주), ㈜일진게이트 등 33개 기업이 입주 중으로 현재 722번 1개 노선이 일일 왕복 1회 운행 중이었나, 535번을 이용해 출퇴근이 가능해지는 등 입주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산 지역 청주리버파크자이, 흥덕코오롱하늘채 아파트 단지내 도로를 경유함으로써 입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오창 ~ 옥산 ~ 오송간 이동시 기존 공영 53번 및 급행 747번과 더불어 535번을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노선 선택권이 다양해졌다.
10월 5일부터는 535번 신설로 인한 중복시간대 운행을 피하기 위해 공영 53번 시간도 조정된다.
535번과 53번 운행 경로와 시간표는 차차차 청주 교통행정포털(https://parking.cheongju.go.kr/)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형교통모델 공영버스 노선 추가 신설로 인해 그간 시내권에 비해 다소 불편했던 오창, 옥산, 오송 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주시 전역의 균형 발전과 시민 중심의 교통체제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