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평균 휴무 1.1일 늘어, 정기 상여금 지급 5개 업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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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의 추석 휴무기간은 늘었으나 상여금 지급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이 입주업체 91곳을 대상으로 추석 휴무일을 조사한 결과, 55곳(60.4%)이 추석 휴무를 확정했다. 휴무 없이 정상 가동 업체는 16곳(17.6%)이며, 20곳은 아직 휴무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이번 연휴기간에는 5일 휴무를 실시하는 업체가 52곳(94.5%)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6일 이상 휴무 5곳(9.1%), 3일 이하 휴무 3곳(5.4%) 순이다.

    평균 휴무일은 5.1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휴무 업체가 4곳 늘었고, 평균 휴무일도 1.1일 증가했다.

    상여금 관련 조사에 응한 71곳 가운데 40곳이 귀향여비와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중 정기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23개사로 가장 많았고, 특별상여금은 3개사, 귀향여비는 14개소로 집계됐다.

    71개 업체 중 45개 업체(63.4%)는 평균 5만3000원 상당의 추석 선물을 지급할 계획이다.

    선물 금액 별로는 3만원 이하가 21개 업체(46.7%)로 가장 많았고 5만원 이하 13개 업체(28.9%), 10만원 이하 10개 업체(22.2%), 10만원 초과 1개 업체(2.2%) 순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산업단지 전체 근로자 2만8104명 중 약 15.8%인 4439명의 근로자들이 특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3994명이 대기업 및 중견기업 소속으로 89.9%를 차지했다.

    청주산단 관리공단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는 지난해보다 법정연휴기간이 주말 포함해 5일로 증가해 평균 휴무일이 늘었다”며 “경기침체 등으로 정기상여금을 주는 업체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