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지원사업을 우선 배정…25개 사업 436억원 지원충북농기원 추천 대체작목 29종 종자, 묘목, 하우스 설치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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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는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충주·제천·음성·진천의 매몰 농가 지원을 위해 국·도비 지원사업을 우선 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도는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과 과수 노력 절감 생산 장비 지원 등 기존 25개 사업 436억원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매몰 농가가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추천한 대체작목 29종을 심을 경우 종자·묘목·삽수·시설 하우스 설치비 등 사업비 5억원을 확보해 지원한다.

    대체작목은 지황, 당귀, 천궁, 유채, 고구마, 삼채, 양파, 들깨 등 1년생 작목과 잔대, 황기, 작약, 도라지, 더덕, 포도 등 다년생 작목이다.

    충주시는 지역특화 작목육성을 위해 가공업체와 연계해 들·참깨·고구마 계약재배 면적을 지속 확대하고 농업인의 노동력도 절감 할 수 있도록 1억원을 확보해 농기계 공급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제천시는 매몰 과수원 사료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7000만원을 확보해 1㏊당 임차료 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매몰농가 지원을 위해 각 자치단체별로 예산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화상병 매몰농가들의 영농 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