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감염자 지속 발생에 따라 노인요양원 3차 전수조사
  • ▲ 이시종 충북지사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충북도
    ▲ 이시종 충북지사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충북도

    코호트 격리 중인 충북 진천군의 한 요양보호시설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요양원 입소자인 80대 A씨가 이날 열감 증세를 호소해 진천군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156번 확진자다.

    현재 이 요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요양보호사 3명, 입소자 4명 등 총 7명으로 늘었다.

    이에 충북 진천군은 지속적인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호트 격리중인 이 노인요양원 거주자를 대상으로 20일 3차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군은 도역학조사관과 협의해 이곳에 자가격리 중인 21명(입소자 15명, 요양보호사 등 6명)의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하고 있다. 무증상 환자 등을 구분하고 확진자를 신속하게 찾아내 확산을 막기위한 조치다.

    군은 다음달 1일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와 별도로 철저한 모니터링과 함께 수시 진단검사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이 요양원은 요양보호사와 입소자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15일부터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자체 병실 12개 외에 방역당국이 격벽 설치로 13개 병실을 추가로 확보해 1인 1실이 가능하다. 자가격리자의 접촉을 차단한 상태다.

    충남 보령의 확진자와 접촉한 청주 거주 B(충북 148번)씨의 배우자인 요양보호사 C(충북 149번)씨가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동안 요양원 입소자 4명과 요양보호사 3명이 잇달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