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호트 격리 상태서 입소자·직원 29명 전체 검사 진행입소자 1명·요양보호사 1명 양성…접촉자·이동동선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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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본부

    충북 진천군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진천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나온 충북 진천군의 한 요양보호시설에서 17일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호트 격리 상태인 이 요양원에서 코로나19 증상자가 발생해 이날 입소자 19명과 요양보호사 및 직원 10명 등 29명 전체를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오후 4시20분께 입소자 80대 A(충북 153번)씨와 요양보호사 60대 B(충북 154번)씨가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A씨는 무증상 상태이고, B씨는 근육통과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청주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접촉자와 이동동선을 역학조사 중이다.

    나머지 23명은 음성이 나왔고, 1명은 재검사 중이며 3명은 검사중이다.

    이 요양원에서는 모두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요양보호사 50대 C씨가 지난 14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튿날 60대 입소자와 50대 요양보호사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C씨는 충남 보령 50대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배우자 D씨를 통해 감염됐다.

    이로써 진천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으며, 충북도내 확진자는 154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