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현재 7억8000만원 실적…건물 신축 쇼핑 여건 개선 등 영향
  • ▲ 증평군 로컬푸드 직매장.ⓒ증평군
    ▲ 증평군 로컬푸드 직매장.ⓒ증평군

    충북 증평군이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저렴한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기 위해 운영 중인 로컬푸드 사업이 급성장을 하고 있다.

    증평군은 올해 8월말 현재 로컬푸드 사업을 통해 7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억2400만원보다 84%(3억5600만원)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 6억5400만원도 훌쩍 넘어섰다.

    군은 증평농협 하나로마트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직매장은 2014년 8월 증평농협 하나로마트 내에 56.6㎡ 규모로 운영됐으나 2019년 12월 132㎡ 규모의 건물을 증축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 사업에 증평군 3억원, 농협중앙회, 농협 경제지주에서 각각 1억원을 지원했다.

    군은 이 때문에 쇼핑 여건이 개선돼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직매장 인근 송산지구에 신규 아파트 단지 건설로 상가가 늘어난 것도 한 몫을 했다.

    이에 따라 로컬푸드 참여농가도 2014년 49곳에서 올해 106곳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군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크게 늘었다”면서 “지역 농업인 판로 보장은 물론 영세농가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