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고충 이해하지만 명분없는 무책임한 집단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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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참여연대가 대한의사협회의 진료중단과 무기한 파업 결의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다.

    참여연대는 다음달 1~7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오전 9시부터 1시간동안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엄중한 코로나 국면에 의료현실을 무시한 진료중단과 무기한 총파업은 명분 없는 무책임한 집단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협회의 고충과 문제도 정책적으로 해소될 필요성에 일부 공감한다”며 “(하지만)이것이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한 무기한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이 아니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참여연대는 “우리 지역만 하더라도 의료 불균형과 공백은 심각한 상황이다. 청주, 충주, 제천 등 시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공의료와 필수적인 의료인력이 태부족인 상황“이라면서 ”오히려 공공의료, 공공병원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충북의 경우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지역 의사들이 일주일 넘게 파업을 이어가면서 일부 종합병원의 의료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날 도내 전공의와 전임의 180여 명이 집단 휴진에 동참했다. 현재 충북대병원은 전공의 117명과 전임의 12명 등 129명이 지난 21일부터 순차적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청주성모병원은 27명, 충주건국대병원은 18명 등이 집단 휴진을 이어가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 2명도 추가로 파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