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시장“확산세 주춤…방심할 단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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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에서 지난 29~30일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교회발 확산세가 꺾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31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확진된 104번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0일 확진된 2명은 자가 격리 중에 확진됐다.원창묵 원주시장은 31일 브리핑에서 “105번 확진자는 4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었기 때문에 추가 접촉자나 이동 동선은 없다”며 “106번 확진자는 9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 중이었으며 어린이집 원생이나, 지난 20일부터 미등원으로 접촉자는 없었다”고 밝혔다.원 시장은 “현재 원주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 단계가 시행될 정도로 확진자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원주시 확진자 9명에 대해서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원주시는 지난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이행여부에 대한 적극적인 점검활동을 실시했다”는 원 시장은 “교회발 코로나 추가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주말 비대면 예배를 적극 권고하고, 합동점검반이 교회 416개소 중 대면예배를 실시하는 166개소를 대상으로 실내 50인 미만 인원제한 준수 및 방역수칙 이행여부 등을 점검했다”고 강조했다.시는 이 밖에 노래연습장, PC방,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의 집합금지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결혼식장과 부속 뷔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50인 이하 집합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이행여부를 점검했다.원 시장은 “이 같은 다각적인 방역활동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주시의 코로나 확산세는 수그러들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감염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고, 감염경로 깜깜이 확진자와 무증상 확진자 발생 등 여전히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어 “지난 30일 신림면 황둔·송계리 주민들이 지역 내 생활치료센터 운영 반대 입장을 철회하고,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해 시설 수용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