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춘천서 코로나 환자 속출…‘대유행 차단’ 안간힘
  • 강원도내 음압격리병상 운영 및 확보계획.ⓒ강원도
    ▲ 강원도내 음압격리병상 운영 및 확보계획.ⓒ강원도
    강원도가 최근 원주와 춘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유행하면서 원주의료원의 감염병 전담병상을 전격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52병상으로 운영 중인 음압격리병상을 120병상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춘천·원주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설에서 집단환자가 발생하는 등 지금까지 도내에서 171명의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에 총력차원에서 마련됐다.

    26일 도는 원주지역 환자 증가로 음압병상 가동률이 100%를 상회하고 있어 1차로 오는 29일까지 30병상, 2차 환자전원 상황에 따라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아울러 속초의료원 24병상, 강릉의료원 9병상, 강원대 20병상 등 53병상을 추가로 지정하는 등 도내 음압격리병상을 대폭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강원대 1차 26일 8병상, 2차 9월 2일까지 4병상 등 12병상으로 확대, 도내 전체 음압병상 수는 71병상에서 184병상(↑113병상)으로 확대된다.

    원주시 소재 A지역에 80실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하고 역학조사관의 환자분류를 통해 무증상자와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27일부터 시설을 운영한다.
      
    현재 도내 코로나19 음압격리병상 71병상 중 69병상이 활용 중이며, 입원 대기자는 10명(원주10)으로 나타났다.

    도는 중증도 분류 결과 경증 또는 무증상인 자는 가정대기시스템으로 관리하고 △가정대기(자가격리) 중에는 의료진이 전화를 통해 건강상담 등 모니터링, 건강상태를 수시로 파악하고 △병상 수급에 따라 순차적 입원  조치하며 △가정대기 자가 격리자 중 증상 악화로 인한 입원 필요시 중앙병상공동 활용계획에 따라 타 시·도 입원병상을 요청하기로 했다. 

    최문순 지사는 “도는 이번 조치로 병상 운영의 효율성과 확진자의 입원치료에 안정화를 기하고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와 예방에도 많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