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시장 “대성고·원주중 선별진료소 설치…1167명 검사” “흥업면 공무원 확진…17·18일 방문자 진단검사 받아야”“공중보건의 13명 확보·구급차 3대·직원 1명 24시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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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원주에서 1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16일 이후 23일 오후 4시 현재까지 38명으로 늘어났다.원주시에 따르면 22일 확진자 중 7명은 명륜초 병설유치원 교사의 동생과 가족 등 밀접 접촉자이고, 3명은 무실동 아크로바틱 체육관 관련자, 1명은 대성고 학생 50‧53번과 같은 반 학생이다.확진자 중에는 흥업면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도 포함돼 있으며 보건소 외에도 대성고와 원주중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해 1167명의 전원 검체를 채취, 검사를 의뢰했다.원창묵 원주시장은 23일 시청에서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을 통해 “명륜초와 주산숲어린이집 관련해서는 검사결과 교직원 1명이 확진됐고, 나머지 교직원과 학생은 전원음성으로 확인됐다. 22일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공지한 대로 지난 18, 19일 흥업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분들께서는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호소했다.원 시장은 “흥업면 직원 전원에 대해서는 검체 채취 및 역학조사 후 6명을 자가격리 조치했고, 행정복지센터는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24일부터는 정상 운영하며, 인력 지원을 검토해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원 시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방역강화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그는 “원주시는 이미 지난 20일부터 실내외 공공체육시설과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 기타 문화시설을 일제히 폐쇄조치하면서 사실상 2단계 대응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제 전국적으로 2단계 조치가 취해지는 만큼 12종의 고위험시설에서도 해당 업종 업주의 양해를 구하여, 운영중단토록 하겠다. 전통 5일장과 새벽시장도 내일 공문을 통해 임시휴장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어 “오늘부터 관내 종교시설과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방역수칙 미준수 시에는 이행명령 및 고발 조치할 계획”이며 “시는 신속한 동선 파악을 위해 직원 22명을 추가 배치해 역학조사와 업무를 보강하고, 읍면동 방문간호인력 5명을 방역대책본부로 전환 배치했다”고 덧붙였다.원 시장은 “인근 지자체와 정부에서 공중보건의 등 13명의 전문의료인력을 파견받아 코로나 검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며, 원주소방서로부터 구급차 3대와 직원 1명을 24시간 지원받아 확진자 수송대책도 보완했다. 병상수와 관련해서는 실제 가용 가능한 음압병상은 18개 정도다. 확진자 급증시 시 병상 부족이 예상되기 때문에, 도에서 연초 신천지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때와 같이 도내 의료원 병실을 비우고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병실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방역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청과 보건소 등 공공청사에 대해서도 청사 전층을 매일 소독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마스크 미착용자는 출입을 통제하고 실내에서 전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필수화해 행정업무에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향후 2주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및 개인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