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번 접촉한 반곡동 56·57·58·59·60·64번 확진자 집단 감염 31번 확진자 경북 고교생 A군과 접촉 감염확산…코로나 감원 경로 못 찾아
  • ▲ 원주시 드라이스 스루 선별진료소.ⓒ원주시
    ▲ 원주시 드라이스 스루 선별진료소.ⓒ원주시
    22일 강원 원주 체조교실에서 6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날 하루 동안 강원에서 모두 11명이 추가 확진 판정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원주에서 무더기로 10명이 발생했으며 양양에서도 이날 확진자가 1명이 추가돼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 발생은 모두 2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무실동 체조교실에서 운동을 한 것으로 확인된 원주 31번 확진자인 고교생 A군과 20대 강사와 10대 학생 등 6명이 추가 양성 판정되면서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감염우려가 커지고 있다. 

    A군은 경북의 한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방학을 맞아 원주에서 생활을 하다가 지난 17일 발열 증상으로 검체를 채취, 검사한 결과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됐으며 접촉자만 9명으로 나타났었다. 
     
    원주시에 따르면 단구동 거주 50대인 55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코로나19 검사결과 22일 확진 판정됐으며 45번 접촉자로 분류됐다.

    반곡동 거주 40대 남성인 56‧57번 확진자는 코로나19 검사결과 확진 판정됐으며 두 사람 모두 4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58번 확진자는 반곡초등학교 남자 학생으로 지난 21일 거체를 채취,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40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이 초등학교 학생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아 학교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반곡동 거주 60대 남성인 59번 확진자는 4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60번 확진자는 무실동 거주 50대 남성과 무실동 거주 61번 확진자도 40번 확진자의 접촉, 감염됐다. 

    무실동 거주 20대 남성인 62번, 태장동 거주 30대 남성인 63번 확진자는 무실동 리미트릭스마샬이츠트릭킹아크로바틱센터 이용자로 나타났으며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64번 확진자는 개운동 거주 20대 남성으로 40번 확진자의 접촉,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들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4번을 제외하고 모두 원주의료원에 입원, 격리 치료에 드어갔다.  

    한편 원주 56‧57‧58‧59‧60‧64번이 접촉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게 한 40번 확진자(40대, 반곡동 거주)는 지난 17일 낮 12시부터 1시까지 당구동 육쌈냉면 단구점과 경기도 용문지역을 방문했으며 19일에는 명륜초등학교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지난 20일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원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강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22일 오전 7시 기준으로 121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중 자가격리 1169명, 검사 중 1114명, 퇴원 74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