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원주 고교생 1명 코로나 양성 판정”유치원 70·초등 50·중 24·고교15 개교 등 161개교
  • ▲ 강원교육청 청사.ⓒ강원교육청
    ▲ 강원교육청 청사.ⓒ강원교육청
    강원 원주에서 10대 고교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나오면서 교육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원주시 무실동에 거주하는 10대 고등학교 학생 A군(원주 31번)이 지난 17일 발열과 가래, 기침 등의 증상발현으로 18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군의 가족 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결과 A군과 접촉한 사람은 7명으로 자가 격리조치 및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21일 “원주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 준하는 대응체제를 갖춤에 따라 원주지역 161개 전체학교를 24일부터 28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원주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원주지역 고등학생 확진자 2명 발생, 학교 인근의 체육관 관장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불안요소가 증가하는 가운데 교육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보건당국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이같이 결정했다. 

    원주지역 학교 수는 유치원 70개원, 초등학교 50교, 중학교 24교, 고등학교 15교, 특수학교 2교 총 161개교이다.
     
    대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수업은 학교의 자율결정에 따르며, 초등학교의 긴급돌봄은 꼭 필요한 경우(맞벌이부부,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만으로 한정해 운영한다.

    한왕규 공보담당관은 “향후 원격수업 추가 연장여부는 상황의 추이를 살펴보며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