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협 "재정자립도 11% 정부 재정지원 없으면 수해복구 불가능"
  • ▲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있는 충북 단양군농업인단체 회원들.ⓒ단양군
    ▲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있는 충북 단양군농업인단체 회원들.ⓒ단양군

    충북 단양군농업인단체협의회(이하 농업인협의회)는 11일  단양지역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촉구했다.

    농업인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하루라도 신속하게 수해복구를 해야 우리 농업인들은 내년을 준비할 수가 있다”며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요구했다.

    조무형 회장 등 회원 10여명은 이날 단양군청에 모여 “7일 특별재난지역 선포에서 단양지역이 제외됐다는 뉴스는 단양 농업인들에게 두 번째 피해를 당한 것과 같은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단양군의 재정자립도는 11.6%로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이 없다면 수해복구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단양은 지난 2일 폭우 등 이번 장마 기간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실종 포함해 3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피해액은 충북에서 가장 많은 450억원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154가구 26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