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김태년 등 수도권 의원들 음성 방문…야, 개별 방문 줄이어
  •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왼쪽)이 지난 5일 충북 음성 수해현장 방문, 신속한 대응을 당부하고 있다.ⓒ음성군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왼쪽)이 지난 5일 충북 음성 수해현장 방문, 신속한 대응을 당부하고 있다.ⓒ음성군

    여야 지도부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을 잇달아 방문해 피해복구 활동에 동참하는 등 ‘수해 민심’ 달래기 행보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은 11일 집중 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음성군 호우 피해 현장을 점검한다.

    음성은 집중호우로 농경지가 침수되고, 가축이 폐사하는 등 215억원의 재산피해를 봐 지난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이낙연, 박성준, 고민정 의원 등 서울·경기 지역 의원들이 동참한다.

    이낙연 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지난 5일에도 음성 감곡면, 충주 산척면 삼탄역을 방문해 피해회복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민주당은 전국적인 비 피해가 이어지자 이번 주 8·29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민주당 의원 전원은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재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왼쪽)이 지난 5일 충북 음성 수해현장 방문, 신속한 대응을 당부하고 있다.ⓒ음성군

    미래통합당도 충북을 찾아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서울이 지역구인 박진 의원과 당직자분들이 11일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구곡리, 마곡리 등 수해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다.

    전날에는 울산 박성민 국회의원과 지역 당원 등 40명이 제천, 단양 일대 수해지역을 찾아 복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울산 중구의회 노세영 부의장, 권태호 의원, 박채연 의원 등도 참여했다.

    박 의원은 개인 SNS를 통해 “4년 전 울산도 태풍 차바로 엄청난 재난을 겪었고, 전국의 많은 국민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며 “하늘을 원망하며 낙담하고 있을 수재민들에게 작은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원내부대표단, 태영호 의원 등 1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지난 5일 제천과 단양의 수해현장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