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8시쯤 춘천시 서면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변 부인 출산으로 특별출산휴가 첫날 결박작업도중 ‘실종’
  • ▲ 지난 6일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 인공수초 결박작업도중 선박 전복사고로 실종된 사람을 찾기 위해 소방관들과 군인들이 의암호 하류 북한강변을 수색하고 있다.ⓒYTN뉴스 캡처
    ▲ 지난 6일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 인공수초 결박작업도중 선박 전복사고로 실종된 사람을 찾기 위해 소방관들과 군인들이 의암호 하류 북한강변을 수색하고 있다.ⓒYTN뉴스 캡처
    특별출산휴가 첫날 의암호 인공수초 결박작업에 나섰다가 선박 전복사고로 실종됐던 강원 춘천시 이 모 주무관(32‧男))이 10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수색작업 5일 만인 이날 오전 8시쯤 춘천시 서면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변에서 이 주무관이 숨진 채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긴급기동팀 대원들에 의해 발견, 인양됐다. 

    이 주무관이 발견된 지점은 의암교에서 2㎞의 거리에 있었으며 지난 8일 오후 2시쯤 춘천시 서면 북한강변에서 실종됐던 이 모 경위(55)가 발견된 지점과 가까운 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주무관은 임용된 지 18개월째이며 50여 일 전 아내의 출산으로 사고 당일 특별출산휴가 첫날 수초섬으로 나갔다가 선박이 전복되면서 참변을 당했다. 

    그러나 지난 6일 환경감시선에 탑승했다가 실종된 홍 모(57)·권 모 씨(57) 등 2명은 경찰과 소방당국의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 수색작업에도 찾지 못하는 등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오전 11시 30분쯤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에서 경찰정과 행정선, 고무보트 등 3척이 수질 정화용 인공 수초섬 결박작업 도중 와이어에 걸려 경찰정이 전복되면서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긴급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명을 구조했으며 1명은 자력으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