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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한 충북 음성군에서 민·관·군이 한마음이 돼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음성군은 5일 피해가 큰 삼성면 양덕‧대야‧대사리 일원에 공무원 300여명이 긴급 투입돼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군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130명도 삼성면 대야리 피해지역 정리와 침수주택 복구 활동을 도왔다.
자원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음성지구협의회, 소이면 주민자치위원회, 대한어머니회, 음성로타리클럽, 영무예다음부녀회, 다온라이온스클럽, 생활개선회, 전문봉사단 등이 참여했다.
새마을회 회원 50여명도 삼성면 대사리 이재민 주택을 찾아 집안 가득한 토사와 쓰레기를 치우고 가재도구 정리를 도왔다.
여성단체협의회 30여명은 물에 잠겼던 감곡면 영산리 소재 공장 내부와 사무실의 토사를 제거했다. 주민자치협의회 60여명도 이재민 임시시설 등 삼성면 일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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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에서는 이날 현재 굴삭기와 덤프트럭 등 45대의 장비가 투입돼 외곽지역 도로를 비롯해 농로와 제방 등에 대한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군 장병들도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육군미사일사령부 장병 120명은 감곡면 오향리, 주천리, 월정리 일대에서 침수피해 가옥 정리, 마을 토사‧수목제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부대 사령관은 “지역 주민들을 정성껏 도와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큰 비로 인해 군민 모두의 몸과 마음이 지친상태이지만, 각계각층에서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친 봉사자분들이 있어 위로가 된다”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