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1억 예산 확보 연말까지 한시적 전구간 지원
  • ▲ 청주시청.ⓒ청주시
    ▲ 청주시청.ⓒ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에 카드수수료 2분기 4억3500만원을 지급했다.

    4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년도까지 반기에 한번씩 지급하던 것을 올해에는 분기 지급으로 변경해 전구간 카드수수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기존 결제금액 1만6000원 이하 카드수수료 지원에서 3억2000만원의 예산 추가 투입으로 총 21억원 예산을 확보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전구간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전구간 지원으로 상반기 택시업계에 약 1억원 가량 추가 지급됐다. 이는 법인택시 기준으로 연 11만원 정도 지원을 받는 셈이다.

    올해 택시 카드수수료 지원액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다만, 2분기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이 시행되면서 1분기보다는 4%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카드수수료 지원을 확대하고 법규 위반 등 불친절 택시 기사의 수수료 지급은 제한하겠다”고 말했다.